[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의료봉사단이 27일 경기 시흥시 거주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가정, 취약계층 등 의료 취약계층을 위해 정왕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찾아가는 치과 진료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28일 시흥시에 따르면 전문의 7명과 지원 인력 17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복지센터에 임시로 마련된 실내진료소와 치과 진료 버스를 활용해 의료 취약계층에 구강검진·상담, 치료, 스케일링 등 치과 진료를 제공했다.

진료를 받은 한 주민은 "평소 비용이나 시간 등의 문제로 치과에 직접 가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서 진료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진료 봉사는 2021년 12월 시흥시와 서울대치과병원, 서울대학교가 체결한 '시흥시 구강 공공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약'에 따라 진행됐다. 시흥시와 서울대치과병원은 의료봉사 외에도 공공 의료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공공 의료망 확충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한편, 시흥서울대치과병원(가칭)은 지난 6월에 선정된 '인천-경기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관련 핵심 기반 시설에 입주할 예정으로 건립 절차가 진행 중이다. 개원 시 지역 공공의료 기반 시설 구축뿐만 아니라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 조성'에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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