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 월 2만 원 인상 정부안 확정


배준영 의원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인상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

한덕수 국무총리가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2025년부터 서해5도 주민들에게 지급하는 정주생활지원금이 월 2만 원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국민의힘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국무회의에서 2025년 예산안을 677.4조 원으로 의결한 가운데,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 예산은 2024년 66억 7800만 원에서 2025년 예산안 71억 9200만 원으로 약 5억 원 이상 증액됐다.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을 통과할 경우 서해5도 10년 이상 거주민들은 16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10년 이하 주민들은 10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각각 2만 원씩 늘어난다.

정주지원금이 국회 예산심의 과정이 아니라 정부안 편성 단계에서부터 증액된 것은 배준영 의원이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이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사업 주체인 행정안전부와 예산 편성 권한을 가진 기획재정부와 긴밀히 협의한 결과로 알려졌다.

배준영 의원은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정주지원금을 인상시킬 수 있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매우 뜻 깊다"면서 "향후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정주지원금 추가 인상을 비롯해 노후주택 개량사업과 해상운송비 등 나머지 사업들도 증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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