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베트남 후에의약학대학교병원, K-의료기기 개발 협력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 구축 업무협약 체결

전북대병원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가 베트남 후에의약학대학교병원과 K-의료기기 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대병원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의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센터장 고명환)가 베트남 중부지역의 거점 대학병원인 후에의약학대학교병원과 국산의료기기의 개발 협력 및 베트남 현지 내에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에 방문에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고, 시범적으로 국산의료기기 2종을 대상으로 기술 교류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전북대학교병원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는 젊은 임상의사를 대상으로 연구역량 강화에 필요한 충분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환자 진료 및 연구 능력을 모두 갖춘 의사과학자를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4차 산업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혁신형 미래의료기술을 상용화하고, 인류의 의료 향상과 한국 의료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에서는 신약개발, AI·빅데이터 기반 치료기술, 가상현실 기반치료기술 등에 관련된 연구가 진행 중이며, 이 중 가상현실 기반의 치료기기로 안과영역에서는 약시 치료기기, 재활의학 영역에서는 중추성 통증치료를 위한 기기가 개발되고 있다.

센터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가 구축돼 전북대학교병원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에서 개발된 첨단 국산의료기기가 동남아시아의 허브라 할 수 있는 베트남에 신속하게 진출함으로써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전수할 수 있을 곳으로 기대했다.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장 고명환 교수는 "혁신형미래의료기술의 개발 성과물은 국내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발전시켜 나아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선진국과의 기술협력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첨단 의료기기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개발도상국과의 협력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센터에서 이루어진 연구 결과물이 전 세계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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