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상국립대학교는 법과대학 법학과 학생으로 구성된 태백산팀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최하는 제22회 대학(원)생 모의공정위 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회 첫 출전에 첫 본선 진출과 입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경연대회 본선과 시상식에서 태백산 팀은 상장과 함께 상금 180만 원을 수상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미래 시장경제 주역이 될 대학(원)생들의 시장경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모의공정위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모의공정위 경연대회는 실제 공정거래위원회 심의절차를 각색해 심사관 측과 피심인 측이 공방을 벌이는 형태로 진행되며 예선(서면심사)과 본선(경연대회)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31개 팀이 예선에 참가해 13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태백산 팀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경상국립대 인근 다가구 주택임대차 시장에서의 관리비 상승 문제를 소재로 삼아 임대사업자들의 공동 가격인상, 정보교환 등의 부당한 공동행위가 있었다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경연대본을 준비했다.
팀장인 유보라 학생(법학과 20학번)은 "8개월 동안 함께 고생한 팀원들과 지도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고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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