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국 칭다오시와 '다모항 크루즈 국제협력' 선언


크루즈 산업 클러스터 육성 등 크루즈 산업 전반에 대한 공동 협력체계 구축 목표

인천시는 26일(현지시각)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제12회 중국 칭다오 국제 크루즈산업 포럼(China International Cruise Summit Qingdao)에서 다모항 크루즈 인천 노선 개통 및 크루즈 경제 발전을 위한 ‘다모항 크루즈 국제협력’을 선언했다./인천시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시는 중국 칭다오시와 다모항 크루즈 인천 노선 개통 및 크루즈 경제 발전을 위한 ‘다모항 크루즈 국제협력’을 선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선언은 인천과 칭다오 간 △다모항 크루즈 항로 모델 구축 △크루즈 관광 서비스 품질 제고 △크루즈 산업 클러스터 육성 등 크루즈 산업 전반에 대한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국 칭다오에서 열린 제12회 국제크루즈 산업포럼에 국제협력을 선언한 양 도시는 신규 항로를 개설하고, 두 항을 모항으로 인천 기항관광지와 지역축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인천형 테마크루즈를 유치함으로써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사드(THAAD) 배치 결정에 따른 한한령 조치, 코로나19로 크루즈 관광이 급감한 가운데 지난해 8월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 조치와 함께 이번 국제협력 선언으로 중국발 크루즈 기항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시는 세계적인 국제공항과 항만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크루즈 허브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선진항구도시 칭다오시와 서로 협력해 글로벌 항만의 동반자로 성장하고 지방경제협력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와 칭다오시는 1995년 9월에 우호도시 결연 이후, 시 대표단 상호 방문, 투자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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