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야경의 도시' 사천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사천바다케이블카
야경 입고 빛공원으로 재탄생

삼천포대교 야경/사천시

[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경남 사천시가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야경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가을의 길목에 들어선 사천은 밤이 깊어질수록 형형색색 쏟아지는 불빛으로 환상적인 멋이 조금씩 더해져 새로운 세계로 변신한다.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 명소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사천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대한민국 밤밤곡곡'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개발한 새로운 야간관광 브랜드이다.

산~바다~섬을 잇는 국내 최초의 케이블카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형형색색 아름답게 빛나는 야경조명이 설치돼 사천 바다를 형형색색으로 물들이는 아름다운 야경으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매력을 선사한다.

한려해상공원의 빼어난 절경과 함께 전국 9대 일몰 중 하나인 실안 노을은 특별한 추억으로 남는다.

노산빛공원 야경/사천시

노산공원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인 사천 바다를 품은 해상공원으로 화려한 야경을 입고 빛공원으로 재탄생했다. 노산의 옛 추억과 문화, 박재삼 시인의 얼을 담은 빛의 서정시라는 주제에 맞춰 특색있는 경관조명과 삼천포 해안의 자연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숲속길, 빛의나무 산책로, 꽃피는 갯바위, 데크길, 폭포 등 6개 구역으로 나눠 박재삼 시인의 천연의 바람을 모티브로한 꽃피는 갯바위, 반딧불이 숲속해안가, 물결과 징검다리 등을 연출한다. 암반을 활용한 실외 미디어아트 영상으로 차별성을 더했다.

어둠이 조금씩 스며들기 시작하면, 삼천포대교공원은 화려한 조명으로 시시각각 변한다. 잔잔하게 일렁이는 파도를 품은 바다 또한 검은 망토를 벗고 형형색색으로 물드면서 신비로움을 전한다.

여기에 둥지를 튼 별빛포차는 사천의 밤바다의 낭만과 포차의 감성을 즐길 수 있는 밤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이고, 매월 첫째주 수요일은 휴일이다.

사천바다케이블카 야경/사천시

남일대해수욕장은 남녁에서 가장 경치가 빼어난 곳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 그대로 낮의 경치가 일품이다. 최근에는 밤경치 또한 예술이라는 입소문이 나돈다.

남일대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사천스카이워크에 오르면 낮과는 또다른 감성에 취한다. 코끼리바위로 가는 해안데크에 설치된 무지갯빛 조명이 밤바다에 비춰 한 폭의 그림을 완성한다.

고운 최치원 선생의 모습과 시, 그림 등이 담긴 벽화와 천년을 이어 온 아름다운 절경과 항공우주도시로 나아갈 미래의 모습이 반영된 경관조명은 매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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