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김종엽 교수, 비부비동염 새 치료법 규명


"뉴로필린1 억제, 새로운 치료 타겟 유망" 국제저널 게재

이비인후과 김종엽 교수.

[더팩트ㅣ대전=이영호 기자] 건양대병원은 이비인후과 김종엽 교수의 최신 연구결과가 IF(Impact Factor, 논문 인용지수) 12.6에 해당하는 세계적 저널 '알러지(Allergy)'에 게재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만성 비부비동염 환자의 비폴립(nasal polyp)에서 Neuropilin-1(NRP1)을 억제하는 것이 새로운 치료 타깃으로 유망하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비부비동염은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으로 특히 비폴립을 동반하는 환자들은 그 증상이 더욱 심각하다. 김 교수의 연구팀은 비폴립 환자들의 비점막에서 NRP1의 발현이 현저히 증가돼 있음을 발견하고 이를 억제하는 것이 비폴립의 성장을 감소시키고 면역세포의 침윤을 억제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김종엽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비폴립의 치료에 있어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발견"이라며 "NRP1 억제제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더 깊이 탐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Allergy' 저널에 게재되며 국제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연구 성과가 향후 비부비동염 치료법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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