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는 도내 15세 이상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세계문화유산 탐방'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15세 이상 보호아동은 아동양육시설 및 그룹홈, 가정위탁시설 등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동이다. 자립준비청년은 해당 아동이 만 18세가 돼 시설에서 나오거나, 위탁가정에서 독립해야 하는 청년을 의미한다. 이 사업은 '희망너울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을 통해 진행한다.
도는 대상자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적지와 문화유산을 직접 탐방하며 각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을 수 있도록 여행에 필요한 항공료, 숙박비, 체험비 등 1인당 최대 400만 원을 지원한다.
참여 방식은 공모형과 참여형으로 구분된다. 공모형 사업은 경기도 내 3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만 29세 이하 자립준비청년이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으며, 지원자 스스로 여행계획을 세워 12명이 3개팀으로 참여하게 된다. 탐방 국가를 자유 선택해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참여형 사업은 경기도 내 15세 이상 보호아동 대상으로,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3박 5일) 10명이 라오스에 방문할 예정이다.
이은주 경기도 아동돌봄과장은 "이번 세계문화유산 탐방이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에게 다양한 문화에 대한 시각을 넓히고 긍정적인 동기를 통해 자립 준비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희망자는 '희망너울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 누리집의 공지사항을 확인한 뒤 오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