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경남 사천시가 광역소각시설 공동 설치와 그동안의 추진·논의과정에 대한 진주시의 공식적인 입장에 대해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사천시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천-진주 광역소각시설 설치사업에 대한 그동안의 추진·논의과정과 함께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진주시는 지난 21일 "사천시가 사천 지역에 광역소각장 설치를 결정한다면, 진주시는 행정통합 조건 없이 광역소각장 설치를 공식적으로 요청할 것이며 광역소각장 설치에 소요되는 비용도 분담비율에 따라 부담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사천시는 "그동안 진주시의 광역소각시설 설치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으로 논의를 해 왔다"며 "이는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것이고 경남도의 '진주시 광역소각장 설치, 사천시 동참'이라는 중재안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진주시의 공식입장은 진주시의 광역소각시설 설치에 사천시가 참여하는 방안으로 진행됐던 그동안의 실무협의가 모두 무시되고 배제되는 주장과 마찬가지라는 게 사천시의 입장이다.

사천시는 "지금도 진주시의 광역소각시설 설치사업에 참여의사가 분명히 있다"며 "진주시가 '진주시 광역소각시설 설치, 사천시 동참'이라는 경남도의 중재안으로 추진한다면 적극 동참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진주시와 사천시의 이익을 위해 추진하려는 광역소각시설 설치사업이므로 앞으로는 불순한 의도가 담겨진 프레임으로 접근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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