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주말과 공휴일을 맞아 국가대표 여행지인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하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전북 전주시는 한옥마을이 자동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는 매주 토·일요일과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동성당 앞 태조로 일대에서 운영되는 ‘한옥마을 문화장터’가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한옥마을 문화장터는 지난해 말 공개모집을 거쳐 선발된 역량 있는 수공예 작가 11개팀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옥마을을 찾은 여행객에게 수공예의 멋과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한옥마을 관광 안내자의 역할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문화장터 참여 작가들은 직접 만든 수제도장과 생활도자기, 압화, 천연염색 등 다양한 수공예품을 전시·판매하고,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한옥마을 방문객에게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참여 작가들의 솜씨가 담긴 수공예품은 전주 여행의 특별한 기념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와 함께 한옥마을 문화장터 참여 작가들은 지난 2월 전주연탄은행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성금 100만 원을 기탁하고, 지난 6월에는 한옥마을방송국에 수공예품 80점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이웃사랑도 실천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5월 ‘제30회 전국한지공예대전’에서는 문화장터 참여 작가인 지정민 씨가 ‘겹과 결’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주 수공예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공예문화의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전지현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장은 "전주 한옥마을 여행객들이 문화장터를 통해 수공예의 멋과 가치를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전주 한옥마을은 한옥마을 문화장터 등 다양한 공예작가와 소통할 수 있는 장소로,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즐거움을 가득 안고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만들고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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