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고창=김영미 기자] 전북 고창군이 ‘고창 출신 독립운동가 발굴 및 서훈신청’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26일 개최했다.
고창군은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 서훈 독립운동가를 찾기 위해 진행했다. 이날 문화유산연구소 길은 고창 출신 독립운동가를 찾기 위해 국가기록원, 국사편찬위원회, 국립중앙도서관, 외교사료관 등의 소장자료를 면밀히 분석했다.
또 일제강점기 당시 판결문, 수형인명부, 학적부 등 확보가 가능한 모든 자료를 수집·분석했다. 독립운동 참여자 176명 명단을 확인하고, 이 중 판결문, 수형기록 등 국가보훈부 심사 기준에 부합하는 101명에 대한 공적조서를 작성했다.
시는 심사기준에 부합하는 101명을 국가보훈부에 서훈 신청 예정이다.
한편, 현재까지 공훈을 인정받지 못한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가 약 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지난 6개월 동안 연구용역을 통해 밝혀졌다.
고창군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인 ‘기억과 존중의 보훈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고,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예우와 함께 그들의 공훈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단 한 분의 독립운동가도 역사 속에 묻히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창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되찾고, 의향 고창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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