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서산=이수홍 기자] 태안군이 내후년 안면도에서 개최되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26일 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이주영 부군수와 부서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이하 원예치유박람회) 연계사업 발굴 보고회’를 갖고 부서별 발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원예치유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태안을 서해안권 원예·치유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신 선장동력의 기반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박람회 영상 시청과 추진상황 보고에 이어 연계사업 발굴 경과·현황 보고, 질의응답 및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된 연계사업은 70개 사업으로 총 164억 원 규모다. 사업 유형별로 보면 △행정안전 13개 사업(17억 9000만 원) △기반시설 9개 사업(48억 9000만 원) △농림수산 15개 사업(49억 9000만 원) △문화관광 13개 사업(12억 8000만 원) △홍보지원 11개 사업(13억 3000만 원) △환경정비 9개 사업(21억 3000만 원)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박람회 꽃묘 납품 화훼농가 지원 △서해랑길 치유프로그램 사업 △원예치유 발전포럼 개최 △원예치유 체험농장 기반 조성 △치유박람회 시티투어 운영 △박람회 연계 드론체험 행사 △읍면별 꽃길 조성 사업 등의 사업이 검토됐다.
군은 이날 발표된 사업들을 공유, 아이디어와 정책을 더해 향후 충남도와 조직위에 전달하고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17년 만에 맞이하는 국제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전 부서의 동참과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박람회를 통해 약 5000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태안군이 서해안권 대표 치유산업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예치유박람회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라는 주제로 2026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약 한 달간 안면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총 사업비 208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40개국에서 약 18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태안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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