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충남도는 가을 개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지역 내 학교 및 식재료 공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26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민관 합동 점검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학교 및 집단급식소의 식중독 발생 인원은 342명으로, 전체 발생 인원 552명의 60%를 넘어 집단급식소 등의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15개 시군, 교육(지원)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하고 도내 집단급식소 174개소와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 87개소, 김치류 제조업소 10개소 등을 대상으로 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 사항은 △소비기한(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및 보관 관리 △조리 종사자 건강 진단 실시 여부 및 개인위생 관리 △급식시설 및 기구 세척·소독 관리 등이다. 특히 학교 급식 다빈도 제공 식품, 김치류, 조리 식품에 대해서는 수거 검사도 병행할 예정으로, 학생들이 섭취하는 음식 등 총 40건 이상을 수거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최근 병원성대장균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학교 급식 종사자 주의사항 관련 홍보물을 배포하고 식중독 예방 교육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헌희 충남도 건강증진식품과장은 "관내 학교 급식 및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 등에 대한 안전 관리를 지속 강화해 학생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급식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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