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中 천진외대와 ‘2024 공자아카데미 이사회’ 개최…한·중 협력 방안 모색


중국 천진외대 신임 총장 임명에 따른 이사회 구성원 조정, 공주영명고 공자학당 설립 등에 대한 논의 펼쳐

순천향대 김용하 연구산학부총장과 천진외대 리잉잉 신임총장이 접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향대

[더팩트ㅣ아산=박월복 기자] 순천향대(총장 김승우)는 지난 22일 대학 본관 대회의실에서 중국 천진외대 신임 총장 임명에 따른 ‘2024 공자아카데미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는 천진외대 이사회 구성원 조정 현황 공유, 공주영명고 공자학당 설립 논의, 미래 중국어 교육 플랫폼 구축 등 양국의 우호 증진 및 양교 교류 협력 현안 논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사회 개최에 앞서 순천향대와 공주영명고는 신규 공자학당 설립을 위한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사회에는 순천향대 김승우 총장, 김용하 연구산학부총장, 유병욱 국제교육교류처장, 박형춘 공자아카데미원장, 천진외대 리잉잉 총장, 장잔치 국제협력 및 교류처장, 순첸 국제교육학원 당 총 지부 서기, 자오화 공자아카데미 중국 측 원장(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교는 이번 이사회를 통해 △공자아카데미 사업 운영 현황 보고 △사업 예·결산 심의 보고 △공자아카데미 부설 공자학당 신규 설립 논의 △한·중 통번역 센터 구축 △한·중 학생 간 언어 및 문화교류 활성화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순천향대 김승우 총장은 "양교는 지난 20년간 교환학생 교류를 필두로 교수 방문 교류, 보직자 방문 교류, 공자아카데미 사업 교류까지 여러 영역에서 매우 활발한 교류를 진행해왔다"며 "이런 모두의 성장과 성과는 천진외대 전·현 총장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와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천진외대 리잉잉 신임 총장은 "국가 간 문화교류와 협력이 날로 중요해지는 시점에 시간은 유한하며 막중한 임무는 우리의 어깨 위에 놓여 있다"며 "우리 협력 대학은 개방과 포용, 상호학습의 정신을 견지해 공자아카데미와 함께 중문 교육사업의 발전을 추진해 나가며 인류 운명 공동체를 건설하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는 그간 한·중 간 언어교육, 학술교류, 연구교류 분야에 대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학 및 중국학 관련 연구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자매대학인 천진외국어대학교와 함께 설립한 이래로 세 차례의 세계 우수 공자아카데미상과 두 차례의 세계 우수 공자아카데미 인물상을 수상해 그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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