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는 1112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775억 원, 특별회계 337억 원 등이다.
시는 이번 추경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일반회계 세입 가운데 지방세를 360억 원 감액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실적 하락으로 법인세와 법인지방소득세가 감소한데 따른 조치다.
대신 세외수입(239억 원)과 지방교부세(27억 원), 국도비 보조금(164억 원) 등을 늘렸다.
주요 세출 예산으로는 △하천 및 하수시설 유지보수비(30억 원) △도로시설물 유지보수비(42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5억 원)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34억 원) △지역화폐 발행 지원비(3억 원) 등이 있다.
또 △에너지 기회소득마을 조성(11억 원) △경기 RE100(재생에너지 100%) 선도(9억 원) △기본형 공익직불사업(80억 원) △누리과정 5세 추가지원(17억 원) 등을 위한 사업비를 반영했다.
△동백1동 행정복지센터 신축(3억 원) △용인버스터미널 재건축 및 준공식(12억 원) △보개원삼로 확포장공사(31억 원) 등에도 배분했다.
이번 추경안은 다음 달 2일부터 열리는 용인시의회 제286회 임시회에서 다뤄진다.
시의회를 통과하면 용인시 예산은 3조 4448억 원 규모로 늘어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경기둔화로 세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재해 예방과 피해복구 등 시민 안전을 위한 사업과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추경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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