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 고추 생육 상황 종합 평가회 개최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21일 2024 고추 생육상황 종합 평가회를 갖고 있다. /청양군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남윤우)가 21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고추 연구회원 등 재배농가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고추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자리를 가졌다.

22일 청양군에 따르면 올해 고추 평가 결과, 키는 평년보다 2㎝가량 컸지만 4월에서 6월까지의 평균 및 야간 최저기온이 다소 낮아 착과량이 평년 대비 주당 5.8개 저조했다.

병해충은 집중호우 직후에 역병, 풋마름병의 발생이 증가했지만 탄저병 발생은 줄어든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고추 생육 상황 종합평가회는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물팀 생육 상황 보고(품종비교포 2개소, 병해충예찰포 5개소)를 시작으로 △병해충 예방기술교육 △고추 품종비교전시포 관찰(장귀진 농가) △시설 고추 차열망 설치 시범사업지(이성춘 농가) 방문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여한 고추 농가들은 다양한 고추 품종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고추 품종비교전시포는 농가들이 병충해에 강하고 지역 적응성이 우수한 품종을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개소(남양면, 장평면)를 선정 1년간 17개 종묘사 31개 품종을 실증 재배하고 있다.

윤여권 청양군 부군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고추 농가들의 노고로 인해 올해 생산이 나쁘지 않다"며 "올해 처음 임시 고추시장을 개설했으며 지속적으로 판로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를 토대로 내년도 풍년 농사의 근간이 되는 우량 품종 선정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고추 농가들이 주산지로서 자부심을 느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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