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대한민국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혁신 선도할 것"


도, 예산군·충남대·한국기계연구원·LS엠트론 등과 업무협약 체결
농기계 디지털 R&D 지원센터 내포 농생명단지 유치 등 협력

22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최재구 예산군수, 김정겸 충남대 총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 LS엠트론 대표이사. /이정석 기자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내포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기지를 통해 대한민국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남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충남도는 삽교평야 일대를 ‘미래 농업 전진기지’로 만들어 나아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스마트팜과 그린바이오 산업을 집어넣고, 6차 산업과 연구 기능도 접목해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여기에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까지 더해, 스마트팜과 함께 농업·농촌 구조와 시스템을 바꾸는 핵심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LS엠트론과 함께 관련 기업들이 따라 들어와 첨단 농기계산업 생태계가 제대로 구축될 것이며, 내포에 들어설 충남대 내포캠퍼스에 관련 학과가 개설되고, 여기에 한국기계연구원의 연구 기반과 노하우가 합쳐진다면 더할 나위 없다"며 공모 선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지금은 국내외로 농기계 시장 패러다임이 바뀌는 격동기"라며 "우리가 힘을 모아 그 흐름을 주도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도는 내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를 통해 농기계 디지털 기술 R&D 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유치, 세계 농기계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신시장에 대응하고, 충남 주력 산업인 모빌리티를 농업 분야까지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센터는 예산군 삽교읍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내 2만 6519㎡ 부지에 2029년까지 200억여 원을 투입해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센터는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관련 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실증하는 국내 최초 기관으로, 현재 국내 주요 농기계 기업들이 연구소 설치 등을 통한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재구 예산군수, 김정겸 충남대 총장,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신재호 LS엠트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에 따라 각 기관·기업은 농기계 디지털 기술 R&D 지원센터 구축 사업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충남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산업 육성과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활성화 등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한편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농생명 자원 기반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 △미래 세대 농업인 육성 및 미래 지향적 농촌 경제 구현 등을 위해 조성 추진 중으로, 예산군 삽교읍 일원 166만 6000㎡에 2027년까지 3485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팜과 산업단지, 연구단지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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