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가 공공건축물 건립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주택건축과 내에 공공건축팀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그동안 각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공공건축물 건립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전문인력과 기술 전문성의 부족으로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공공건축물의 품질을 높이고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담 부서 설치가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다.
이에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공공건축팀은 50억 원 이상 규모의 대형 공공건축물 건립 사업의 설계용역, 공사감독, 준공검사까지 모든 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됐다.
공공건축팀은 도립국악원, 세계서예비엔날레관, 시청자미디어센터 등 대규모 건축 사업의 공사와 설계 업무를 해당 부서에서 이관받아 정상적으로 수행 중이다.
또한 현재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인 전북연구원 건립, 내수면 창업지원 비즈니스 센터 건립, 도립미술관 증축 사업도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설계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공공건축물 건립 사업계획 수립부터 설계, 공사, 유지관리에 이르는 모든 절차를 체계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공공건축물 건립사업 매뉴얼'을 발간해 도청 전 부서 및 시‧군에 배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건축물 건립과 관련된 업무를 추진할 때 즉각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공공건축팀 신설로 각 부서에서 추진해 온 공공건축물 건립 시 발생했던 어려움들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효율적인 사업 추진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공공건축물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