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원적·만월산 터널,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 무료 후 통행량 21% 증가


한 달간 약 25만 대…1억 9000만 원 통행료 감면 혜택

출퇴근 시간 통행료 무료를 알리는 전광판./인천시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지난달부터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 무료화가 시행된 이후 원적산·만월산 터널의 통행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원적산 터널 및 만월산 터널 평일 출·퇴근 시간대 무료 통행이 시행된 이후, 한 달간 통행량을 분석한 결과 2023년 동 기간 대비 평균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집계 결과 원적산 터널(서구 석남동~부평구 산곡동)은 10만 7284대로 지난해 대비 30% 증가했으며, 만월산 터널(남동구 간석동~부평구 부평동)은 14만 1136대로 1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 무료 통행이 시행된 한 달 동안 두 터널을 이용한 차량은 약 25만 대로, 1억 9000만 원의 통행료 감면 혜택을 받았으며 연간 약 300만 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의 통행료는 경차 400원, 소형 800원, 대형 1100원 등이다.

평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평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의 출퇴근 시간대에는 모든 차량이 요금소를 무정차로 통과하며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이용 차량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등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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