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심 좋은 울릉도”…을지연습 현장 근무자에 햄버거 나눔한 군민 '훈훈'


홍준기 씨 “지역 위해 애써줘 감사하다”며 햄버거·음료 전달

20일 2024년 을지연습이 진행되는 울릉 한마음회관에서 홍준기 씨가 전달한 햄버거와 음료수를 나눠주고 있다./독자 제공

[더팩트 I 울릉=김은경 기자] 국토 최동단 유일 지자체 경북 울릉군이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을지연습을 진행 중인 가운데 한 주민이 현장 근무자들을 위한 격려의 손길을 뻗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귀감의 주인공은 홍준기(52) 씨는 2024년 을지연습이 진행되는 20일 울릉 한마음회관을 방문해 무더위 속에서도 국가안보와 군민의 안전을 위해 힘쓰는 데 대한 감사를 표하며 햄버거 200개를 전달한 뒤 홀연히 발걸음을 옮겼다.

이날 전달된 햄버거 등 음료는 현장 교대 근무자를 비롯한 공직자들에게 큰 격려와 위로가 됐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예부터 인심 좋기로 정평이 난 울릉도에서 모처럼 훈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공무원들도 사람인데 무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다" 등의 호평으로 입을 모았다.

홍준기 씨는 "을지연습으로 고생하시는 분들과 함께 유독 무더운 올해 여름, 불철주야 군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애쓰시는 지역 내 모든 공직자 분들께 미력하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을 뿐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군민께 신뢰받는 행정이 되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공직자들을 격려해주시고 나눔의 온정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직원들의 사기가 진작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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