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 전주시가 지역 정치권과 함께 강한 경제 구현과 전주의 대변혁, 전주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소통·협력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시와 더불어민주당 전주시병 지역위원회(위원장 정동영 국회의원)는 20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정동영 국회의원,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시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해 민선8기 남은 2년 동안 그간 계획해 온 전주의 큰 꿈을 본격적으로 실행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겠다는 우범기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지난달 17일과 지난 5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주시갑·을 지역위원회와의 정책간담회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는 △시정 주요 현안 △전주병 지역구 정책 추진 방향과 국가 예산 확보 등에 대한 시의 사업설명 △지역위원회의 의견 청취 등 당정이 소통을 통해 시정 발전을 함께 도모하자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종합경기장 부지 MICE 복합단지 조성 △왕의궁원 프로젝트 △대한방직 부지개발 △역세권 복합개발 등 ‘전주 대변혁 실현을 위한 주요 현안 사업’과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개최 △국립 전주전문과학관 건립 등 ‘국가 예산 확보사업’, 강한 경제 구현을 통한 미래 광역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전주시의 비전’ 등을 제시했다.
또한 시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강화로 갈수록 확보가 어려워지는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중점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전주시병 지역구의 현안인 △미식 관광도시 조성 △솔내로 도로개설 추진 △기지제 생태 친수공간 및 문화복합거점 조성 △황방산 명품 둘레길 조성 △기무부대 부지 활용 등에 대한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한 지역위원회와 의견을 조율하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발전적 방향에 대한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시는 정동영 국회의원이 과거 열린우리당 당대표를 역임하는 등 왕성한 정치활동을 해왔으며, 이번 22대 총선에 당선돼 5선으로써 중진을 넘어 정치적 리더로 정치 입지가 크고 지역 현안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문제점들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전주시 주요 현안을 해결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의원은 "정책소통의 시작은 전주 대변혁의 시작으로, 기본정책과 전략정책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면서, 좀더 구체적이고 실행성을 강화한 정책을 만들어주길 희망한다"며 구체적 사례로, 선거공약으로 제시한 '한옥마을 연계 음식 관광도시'에 대해 역설했다.
정 의원은 "실행안으로 우선, 전주 대표음식을 선정하고, 음식특화거리를 조성해 지역 골목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오늘 이러한 구체적인 안들이 논의돼서 매우 기쁘다"며 "오늘 간담회를 시작으로 시와 긴밀한 소통체계를 유지해 주요 역점사업들도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시장은 "당정 간 상생협력 체계 강화로 시민들이 열망하는 잘사는 도시, 새로운 전주를 위한 역점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책간담회에서 논의된 현안의 원활한 추진 및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정책간담회에 이어 오는 9월에는 전북도의회 소속 전주 지역구 도의원들과의 정책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정치권과의 소통과 협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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