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천년고찰 용흥사서 '농특산품 직거래 장터'


지난 19일 봉은사 이어 오는 21일 도선사 신도 1000명 방문
농특산물 20% 할인 판매…추석맞이 ‘공양미 300석' 기탁식도

지난 19일 전남 담양군 용흥사에서 열린 담양 농특산품 직거래 장터를 찾은 봉은사·도선사 스님·신도들이 공양미 삼백석 추석맞이 이웃돕기 기탁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담양군

[더팩트ㅣ담양=이종행 기자] 전남 담양군은 지난 19일 월산면 천년고찰 용흥사에서 '담양 농특산품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직거래 장터에는 서울 봉은사 신도 1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담양의 대표 농특산품인 식혜·딸기즙·한과류·참송이버섯·장류·김부각 등 20여 개 품목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용흥사 방생 법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서 온 신도들은 담양의 전통 방식으로 만든 식혜와 담양의 명품 딸기로 만든 딸기즙으로 더위를 식혔으며 추석 채비를 위한 한과와 참기름 등을 구매했다.

또 내달 17일 추석을 앞두고 방생 법회의 취지를 살리고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취지에서 '공양미 300석' 기탁식도 진행했다. 봉은사와 도선사 신도들이 200석, 담양쌀조합공동법인(담양통합RPC)에서 100석을 기부했다. 기탁된 쌀은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추석 전 배부할 계획이다.

이병노 군수는 "우리 농특산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도와주신 용흥사와 신도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추석에도 담양 농특산품을 많이 구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도선사 신도 1000명은 오는 21일 용흥사 직거래 장터를 찾는다. 또 내달 7일부터 7일간 광주 롯데아울렛 수완점에선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군은 대도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지역 우수 농특산품 판매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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