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북상…20일 정오부터 전남 '예비특보'


광주기상청 "사전 점검·통제 철저 등" 당부

사진은 광주지방기상청사 전경./더팩트DB

[더팩트ㅣ광주=이종행 기자] 9호 태풍 '종다리'(JONGDARI)가 북상하면서 20일 정오부터 전남 지역에 순차적으로 예비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태풍 '종다리'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2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8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19m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48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는 이날 정오~오후 6시를 기해 순차적으로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구례·여수·광양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각각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되는 지역에선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되는데, 인명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게 기상청 측의 설명이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을 이용할 때 자칫 고립될 우려가 있으니 출입을 자제하길 바란다"며 "농경지 침수와 산사태, 하수도와 우수관 역류 피해 등이 없도록 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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