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2013년을 끝으로 멈췄던 대전 동구의 국제교류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몽골 다르항울아이막, 울란바토르 지역을 방문하는 국외 출장길에 나선다.
이번 국외출장에는 박 청장을 비롯해 오관영 의장 등 동구의회 의원들과 관계 공무원, 언론사 관계자 등 총 12명이 함께한다.
지난해 10월 몽골 다이항울아이막 측에서 동구에 교류 희망의사를 표시함에 따라 올해 1월과 5월에 교류 추진 서한문을 상호 교환하며 국제교류가 급물살을 탔다.
박 청장은 25일 울란바토르 사회개발부 국장과 면담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나선다. 이어 울란바토르 체육회 회장과 면담을 갖고 체육 교류를 통한 스포츠 인재양성 방안을 논의한다.
출장 이튿날인 26일에는 울란바토르 국회를 예방해 다르항울아이막 지역구 국회의원과 친선교류 방안 논의를 통해 도시 간 교류협력 내실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27일에는 몽골 제2의 도시 다르항울아이막 시청을 방문해 볼드바타르 아즈자르갈 다르항울아이막 지사와의 면담을 갖고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스포츠‧교육‧학술 교류를 통해 분야별 상호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몽골의 유도 인프라와 대학 등 문화‧체육 인프라 시찰을 끝으로 공식일정을 마무리한 뒤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번 다르항울아이막과의 국제교류는 스포츠·교육·학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구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제도시와의 협력을 확대해 글로컬 도시 동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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