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레전드' 김태균, 홍성사랑장학회 500만 원 기탁


제2회 김태균 야구캠프 in 홍성 추진
26일 홍성 만해 야구장에서 야구캠프 진행 

이용록 홍성군수(왼쪽)가 16일 홍성군청 군수실에서 김태균 홍보대사로부터 홍성사랑장학금을 500만 원을 전달받고 있다. /홍성군

[더팩트ㅣ홍성=이정석 기자] 해설위원과 방송 활동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한화 레전드’ 김태균이 자신의 타격 이론서 ‘타격에 관한 나의 생각들’ 출간 수익금 전액을 지역인재들을 위해 써달라며 홍성사랑장학회에 500만 원을 기탁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김 해설위원은 이용록 홍성군수에게 홍성사랑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했으며, 오는 26일 결성면에 위치한 만해 야구장에서 제2회 김태균 야구캠프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홍성군수는 "홍성군유튜브 ‘태균이 왔어유’ 촬영과 지난 3월 지역 내 중학교 야구선수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한 데 이어 이번엔 자신의 타격 이론서 출간 수익금을 전액기부하며 물심양면으로 홍성군 홍보대사 역할을 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제2회 김태균 야구캠프 in 홍성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군은 26일 열리는 김태균 야구캠프 In 홍성을 타 야구캠프와는 차별성을 두고 KBO출신 및 현역선수로 코치진을 꾸려 초등학생들에게 미래의 꿈과 희망을 전달하며 미래의 KBO스타를 배출하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홍성군 홍보대사인 김 해설위원은 지난해 11월 제1회 김태균 야구캠프를 통해 손아섭(NC 다이노스) 허경민(두산 베어스) 강민호, 구자욱(이상 삼성 라이온즈) 이태양, 채은성, 정우람(이상 한화) 등 현역선수와 은퇴한 최준석, 유희관 등 KBO 스타 코치진 9명이 전국 유망주 52명에게 야구를 지도하며 성황리에 캠프를 진행했다.

또한 캠프의 성공을 바탕으로 일본과의 교류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올해는 3월 13일 만해 야구장을 찾아 홍성BC-U16 소속 중학생 야구 선수 26명에게 타격 지도를 실시하는 등 홍성군과 지역 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김태균 홍보대사는 전 한화이글스 야구선수로 2001~2009년, 2012~2020년 한화이글스 대표 타자로 활약했고 한화이글스는 김태균 선수의 활약을 인정해 등번호 52번을 영구결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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