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럼피스킨·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 총력 대응


모기 등 전염병 매개충 구제·농장 내외부 매일 소독

예산군 거점소독시설에서 차량 소독을 하고 있는 모습. /예산군

[더팩트 ㅣ 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예산군은 럼피스킨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가축 전염병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해 가용 소독 자산으로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럼피스킨은 지난해 10월 20일 인근 서산시에서 국내 최초 발생한 이후 예산군을 비롯한 전국 36개 시군 107개 농가에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끼친 바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도 경기 북부와 경북 양돈 농가에서 올해 들어 벌써 일곱 번째로 농가에서 발생했다.

특히 최근 장마와 폭염으로 모기와 파리 등 전염병 매개충 발생이 두드러지고 하천에서 유실된 토사나 나뭇가지로 인한 소독시설 훼손, 폭염에 따른 가축 스트레스 증가 등 축산 농가의 가축 사육 여건이 악화 되는 등 가축 전염병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군은 소 사육 농가 1435호를 대상으로 럼피스킨 예방 접종을 지난 4월 완료했다. 다만 미접종 개체에 대해서는 연중 백신 접종을 지원 중으로 군 방역차 2대와 축협 공동방제단 6대, 연중 운영 거점소독시설 1개소 등 방역 자산을 총동원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매일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또 군 보건소와 각 읍면에서도 연막 방역기를 활용해 모기를 비롯한 흡혈 곤충 구제를 매일 실시 중이다.

예산군 관계자는 "가축 질병의 경우 농장주 스스로 내 농장을 내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축사 내외부와 출입차량에 대해 매일 소독을 실시해주기 바란다"며 "특히 간과할 수 있는 파리, 모기, 쥐 등 전염병매개체 서식지 제거에도 철저를 기해 방제 사각지대가 없는 차단방역 활동에 나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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