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고추장불고기·순창삼합' 특화 음식 개발 박차


미슐랭 가이드 1스타 유현수 셰프 영입…순창 장류 활용한 '순창삼합' 개발 착수

유현수 셰프(왼쪽)와 최영일 순창군수(오른쪽)가 순창고추장 불고기를 맛보고 있다. /순창군

[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이 지역 특산품인 고추장, 된장, 간장을 활용한 특화 음식 개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순창군은 지난해 이원일 셰프와 함께 개발한 '순창고추장불고기'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는 유현수 셰프와 손잡고 '순창삼합'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선보인 '순창고추장불고기'는 순창 고추장의 깊은 맛과 현대적인 조리법의 조화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출시 후 단기간에 4억 2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런 성공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미슐랭 가이드 1스타' 출신으로 유명한 유현수 셰프를 영입해 순창군의 대표 음식인 장류(고추장, 된장, 간장)를 활용한 '순창삼합' 개발에 착수했다.

유현수 셰프가 순창군의 대표음식인 장류(고추장, 된장, 간장)를 활용해 개발한 순창삼합 /순창군

군은 지난달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할 관내 5개 식당을 선발하고, 지난 14일 순창군 쉴랜드 조리실에서 선정된 5개 식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순창삼합' 레시피 교육과 시연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유현수 셰프는 '순창 청국장 수육', '순창 씨간장 김치', '섬진강 고추장 장어'까지 새로운 3가지 메뉴를 선보였으며, 이 요리들은 순창 장류의 전통적인 맛과 현대적 요리 기법의 조화를 보여줬다.

이번 특화음식 교육에 참석한 식당 관계자들은 새로운 메뉴에 대해 호응도가 높았으며, 각자의 식당에 적용할 방법을 모색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순창삼합' 프로젝트는 우리 지역의 특산물인 고추장, 된장, 간장을 모두 활용해 순창군만의 특별한 맛을 선보이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혁신적인 음식 개발에 최선을 다해 순창군을 세계에 알리는 K-미식관광 대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에 개발된 메뉴들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 전략을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인기 먹방 유튜버와 SNS를 활용한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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