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진안=이경선 기자] 전북 진안군과 진안고원길 사무국은 8월 17일부터 2024년도 진안고원길 15개 구간 210㎞ 이어걷기 행사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2010년부터 올해로 15년째 진행 중인 이 행사는 오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토요일마다 각 1개 구간을 걸어 전 구간을 이어 걷는 행사다.
올해는 8구간부터 반시계방향으로 한 구간씩 걷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어걷기는 울창한 나무그늘과 매미소리가 맞이하는 첫날, 주천면 삼거리에서 첫발을 내딛고, 변화하는 계절을 직접 경험하고 느끼며 초겨울, 서늘한 바람이 부는 마지막 날 다시 같은 공간에서 마무리된다.
구간별로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맨발걷기, 싱잉볼, 요가, 다도체험, 명상 등 다양한 치유프로그램도 이어질 예정이다.
진안고원길 사무국에서 준비 예정인 각종 찌개와 각자 준비한 도시락을 나눠 먹는 시간을 갖는 등 걷기와 나눔, 치유체험으로 한층 다채롭고 활기찬 이어걷기 여행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안고원길 관계자는 "고원길을 한 구간 한 구간 이어 걷는 동안 길 위에서 사람을 만나고, 마을을 만나고, 진안을 만나면서 시나브로 나를 치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걷기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진안의 아름다운 풍경과 계절을 느끼며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별도의 신청 없이 매 회차 출발지에 오전 9시까지 도착하거나 진안만남쉼터에서 8시30분 출발지로 가는 관광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진안고원길 사무국으로 연락하거나 진안고원길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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