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총력 대응

아산시청 전경. /더팩트 DB

[더팩트ㅣ아산=박월복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박경귀)는 여름철 코로나19 환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총력대응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6월 말부터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증가세로 전환된 후 8월 1주 전국에서 861명이 신고돼 방학과 휴가철이 끝나는 8월 하순에 코로나19 확산이 올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아산시에서는 코로나19에 취약한 고위험 시설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관리에 나서고 있다. 시설 내 집단 감염 발생 시 현장 역학조사를 진행하여 원인 분석 및 조치를 하고 있으며 시설 담당자들과 핫라인을 구축하여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치료제가 품귀 현상과 관련해 조제 기관 간에 배분을 진행하고 실시간으로 약국별 재고 현황을 파악해 추가 필요량을 요청하는 등 시민들이 약을 찾아 헤매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 상황의 장기화를 대비하고, 지역 의료계와 보건소 간의 코로나19 발생 현황 공유 및 대책 논의를 위해 아산시 보건의료 민관협의체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현재 변이 비중이 가장 높은 KP.3에 대한 국내외 기관 분석 결과 중증도와 치명률이 이전 오미크론 변이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오미크론 유행 이후인 ‘지난 2022년, 2023년도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1% 수준으로, 특히 50세 미만은 0.01% 미만으로 이번 여름철 유행에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개인 방역 수칙(실내 환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을 준수하는 것이 코로나19 확산을 줄일 수 있는 최고의 예방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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