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어민 일손 돕는 ‘소형어선 인양기’ 14개소 추가 설치


삼산면 거문항 등 13억 7000만 원 투입…어업인 근로 여건 개선 ‘기대’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관내 항·포구 14개소에 소형어선 인양기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여수시

[더팩트 ㅣ여수=진규하 기자] 전남 여수시 관내 14개소 항·포구에 ‘소형어선 인양기’ 추가로 설치된다.

여수시는 12일 자연재해 발생 시 어선을 육지로 이동시켜 어업인들의 재산을 보호하고, 평상시에는 어획물 및 어구 인양에 이용돼 부족한 어촌 일손 해소에 효과가 매우 큰 장비인 ‘소형어선 인양기’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초부터 현장 조사와 수산조정위원회 등 행정절차를 거쳤으며, 삼산면 거문항 등 14개소에 사업비 13억 7000만 원을 투입해 10톤 이하 전기식·유압식 인양기를 설치하고 있다.

오는 10월 말까지 인양기 설치가 마무리되면 안전 검사와 시범 가동을 마친 후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어민들의 재산을 보호하고, 고령화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어촌마을에 큰 도움이 되는 인양기 설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여수시 항·포구에는 139대의 인양기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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