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 선정


교육발전특구 이어 교육부 공모 2관왕…90억 원 확보

구례군은 지난달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에 이어 지난 8일 2024년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사업비 90억 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구례군

[더팩트 l 구례=오중일 기자] 전남 구례군은 지난달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에 이어 지난 8일 2024년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사업비 90억 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2024년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된 곳은 전국에서 총 20개소로 전남도에서는 구례군이 유일하다.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은 교육·문화 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학교 등에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도서관, 돌봄센터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구례군의 복합시설 대상 학교는 군의 중부권역에 위치한 광의초등학교이다. 광의초등학교는 반경 1㎞ 이내에 마을이 집중돼 있어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교육 환경 조성에 용이한 장점이 있다.

구례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돌봄센터, 도서관, 평생학습관, 행복가족복합센터 등 복지·문화시설의 구례읍 권역 편중 문제를 해결하고 폐교 위기의 면 단위 작은 학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주요 복합시설로는 거점형 돌봄 시설, 평생교육실, 지역 연계 마을도서관, 학생 안전 보살핌 공간(Day-care-space), 맞춤형 동아리방, AI 디지털 체험실, 공감 소통 커뮤니티 등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이번 사업이 농촌 유학생들이 지역민들과 소통할 기회를 확대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전국 최초로 전 연령대 생애주기별 통합 돌봄 모델을 구축해 지방 소멸을 막는 매력적인 정주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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