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임진왜란 웅치전적지 순국선열 추모제 거행


전춘성 진안군수 "애국정신 함양·충효사상 계승할 것"

진안군이 웅치전적지 순국선열 추모제가 지난 11일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에 위치한 창렬사에서 거행했다. /진안군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 진안군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웅치전적지보존회(이사장 손석기)가 주관한 웅치전적지 순국선열 추모제가 11일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에 위치한 창렬사에서 열렸다.

12일 진안군에 따르면 임진왜란 웅치전투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운 선열들을 선양하기 위해 거행된 제례에는 초헌관에 전춘성 진안군수, 아헌관에 전용태 전북도의회 의원, 종헌관에 김용민 제7733부대 1대대장이 참석해 각각 예를 올렸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개전 19일 만에 수도인 한양을 점령하고 2개월 후 전라도를 제외한 조선 국토의 전역을 장악하고, 1592년 음력 7월 8일 곡창지대인 호남을 장악하기 위해 금산-용담-진안을 거쳐 전주로 향하던 왜군 1만여 명과 조선의 관군 및 의병 연합군 2000여 명이 웅치 일원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이에 큰 손실을 입은 왜군은 결국 전주를 점령하지 못하고 진안을 거쳐 금산으로 후퇴하게 된다.

웅치전투는 실질적인 조선군 최초의 승리로, 호남에서 확보한 전쟁물자와 군사력 등은 추후 임진왜란 극복의 중추적 역할을 해 큰 의미가 있다. 이에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산292-2 등이 지난 2022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호남을 지켜낸 중추적 전투이자 궁극적으로는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웅치전적지의 역사적인 가치를 높이고, 애국정신 함양과 충효사상을 계승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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