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충남 최초 자가주사용 에피네프린 모형 무상 대여


체험으로 익히는 아나필락시스 증상대처 교육

당진시 자가주사용 에피네프린 모형 실습 활용 장면. /당진시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보건소(소장 박종규)는 충남도 최초로 자가주사용 ‘에피네프린 모형’ 대여 사업을 학교 중심으로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당진시 최근 4년간(2019~2022년) 18세 이하 천식 환아는 2019년 15.8%에서 2022년 19.1%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평균진단율은 10세 미만 아동이 10세 이상 아동보다 15.7% 더 높게 나타났다.

천식은 기관지의 만성적인 알레르기 염증 질환으로 기도 내 공기 흐름을 막으면서 호흡 곤란이 생기는데 심한 경우 기침 자체를 할 수 없고 호흡곤란, 의식 소실까지 이어지는 아나필락시스 반응으로 이런 증상이 보이면 최우선으로 에피네프린 주사 투여가 이뤄져야 한다.

시연 교육 수업을 마친 한 보건교사는 "에피네프린 모형 실습을 진행하자 학생들의 집중도가 높았다"며 "모형을 만져보고 실습했기에 위급한 상황에 아이를 지키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시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알레르기질환 예방 관리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며 "모형 대여 희망 기관은 당진시보건소 건강증진과로 문의하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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