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치매·우울감 사각지대 제로화 '총력전'


65세 이상 전수조사 펼쳐...고위험군 2273명 발굴·관리

공주시가 치매 및 우울 고위험군에 대한 교육을 펼치고 있다. /공주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공주시가 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치매 및 우울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기 위한 전수조사에서 총 2273명을 발굴해 관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공주시에 따르면 시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23년 말 기준 29.8%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만큼 노인 인구 수와 치매환자 증가에 따른 사회적 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위해 보건소 전문인력 등 59명을 투입해 관내 65세 이상 시민 3만 500명을 대상으로 마을 경로당과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1대1 대면검진을 진행 중이다. 전수조사는 2년간 실시된다.

시는 치매 전수조사 결과 7월 말 기준 전년 동기 393명 대비 180% 증가한 707명의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인지 저하, 경도인지장애, 치매환자에게 대상자별로 인지강화교실, 치매치료비 지원, 사례관리, 조호물품 제공 등 맞춤형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울감 전수조사에서는 전년 7월 말 동기 649명 대비 241% 증가한 1566명의 고위험군을 발굴했다.

시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대상자별로 심리상담 연계, 치료비 지원, 프로그램 등 필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공주시의 1차년도 목표인 1만 8000명에 대한 조사를 완료함으로써 치매환자 및 우울 위험군의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정책을 펼쳐 나가는 등 시민들의 정신 건강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