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 취임 이후 수원시의 부채가 줄고 자산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재정 건전성이 오히려 향상된 것이다.
12일 수원시의 지난해 결산보고서를 보면 시 총자산은 19조 7735억 원으로 전년도 보다 2.8%(4266억 원) 증가했다.
자산을 보면 사회기반시설이 12조 893억 원으로 가장 많고, 주민편의시설 4조 7675억 원, 유동자산(1년 이내 돈으로 바꿀 수 있는 자산) 1조 4557억 원, 일반유형 자산 1조 3149억 원, 투자자산 1037억 원 등이다.
반면 장기차입부채 2055억 원, 유동부채(만기가 1년 이내 도래하는 부채) 1669억 원 등 총부채는 4088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무려 20.5%(1053억 원)이나 감소했다.
부채를 뺀 순자산이 전년보다 2.8%인 5319억 원이 늘어난 것이다.
시는 3334억 원에 이르던 채무도 지난해 573억 원을 상환해 2761억 원으로 줄였다.
지난해 예산은 3조 7983억 원이었고, 실제 세입에서 세출을 제외한 잉여금은 6266억 원이었다.
전년도 대비 세입결산액(-1.4%)과 세출결산액(-1.1%)이 줄었는데, 이는 지방세 수납액 등이 소폭 축소된 때문으로 분석됐다.
수원시의회 사정희(매탄1·2·3·4) 의원은 "수원시 부채가 20.5%가 감소한 것은 수원시가 열심히 알뜰살뜰하게 살림을 꾸려온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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