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임 경기도당위원장에 김승원 선출…김동연 "대한민국 미래 위해 힘모으겠다"(종합)


"민주당 자존감 지키겠다는 김 위원장님 말씀 적극 동의…캠프 인연 크게 이어 나가기를"

10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경기도당위원장으로 당선된 김승원 의원이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더팩트ㅣ수원=진현권, 유명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경기도와 대한민국,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 함께 힘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승원 의원님의 경기도당위원장 선출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강득구 후보님, 민병덕 후보님, 문정복 후보님도 수고 많으셨다. 그동안 경기도당을 이끌어오신 김병욱 위원장님의 헌신도 기억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당이 똘똘 뭉쳐 민주당으로서의 자존감을 지키겠다'는 김승원 위원장님의 말씀에 적극 동의한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캠프 선임대변인으로 활약해주셨던 인연이 앞으로 더 크게 이어져 나가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승원(수원갑) 의원은 이날 부천체육관에서 진행된 정기 당원대회에서 신임 경기도당위원장에 선출됐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진행된 권리당원(80%) 투표와 9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치러진 대의원(20%) 선호 투표에서 합산 최종 득표율 57.59%로 강득구(안양 만안)·민병덕(안양 동안갑) 의원을 누르고 승리했다. 투표에는 권리당원 27만 1405명 가운데 9만 3126명(34.36%)이, 대의원 3668명 가운데 3007명(81.98%)이 각각 참여했다.

김 의원은 수락 연설에서 "아버지는 오랜기간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고생하신 어머니를 끝까지 지키시며 의리를 보여주셨다"면서 "저 역시 당원 여러분께 의리를 지키고 사랑받는 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재명 전 대표님, 노무현 전 대통령님처럼 시민을 위해,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신 분들에게 모든 것을 받치겠다 각오를 다져왔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검찰과 족벌 언론 개혁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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