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김민규 기자]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가 8일 세종시에서 '일반대·전문대 혁신지원사업 정책포럼'를 개최했다.
9일 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전국의 일반대와 전문대 혁신지원사업 관계자들이 혁신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대학의 자율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대학혁신지원사업총괄협의회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1부 기조발제와 2부 패널토의로 각각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하연섭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부총장이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현황 및 성과 방향', 정희승 충북보건과학대학교 기획부총장이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및 발전방안'에 대한 기조 발제를 진행, 일반대와 전문대의 혁신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2부에서는 김석수 부산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혁신지원사업 지원과 대학주도 자율혁신 성과를 주제로 논의를 이어갔다. 김영도 동의과학대학교 총장과 하연섭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부총장, 홍석민 한림대학교 혁신지원사업단장, 성오현 대경대학교 부총장 등 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혁신지원사업 정책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이들은 "안정적인 전문대학혁신을 위해 일반재정지원사업의 예산의 유지 및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속가능한 대학혁신을 위해서 '일반재정지원의 예산을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재정지원과 사업주기별 사업 기간 확대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현재 인건비 25%, 일반경비 10%인 경상경비 지원율을 확대해 한계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일반재정지원사업의 예산 확대와 더불어 사업 시간의 확대의 필요성도 대두됐다.
이들은 "단기적 혁신지원사업이 단기적 성과에 몰두하는 오류의 가능성이 있다"며 "대학혁신은 정부 정책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와 대학의 협력에 기반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영남이공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인 남기석 협의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는 RISE의 목적과 취지와 더불어 개별 지자체가 선정한 미래산업을 위해 대학이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며 "대학별 자율혁신계획의 실현을 위해 대학의 창학정신과 중장기발전계획에 맞는 특성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럼과 같은 교류를 통해 전문대학이 고등직업교육의 선도기관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전문대학의 교육정책 입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지원사업 정책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tktf@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