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글로벌 관광거점도시인 전북 전주시가 전주여행학교를 통해 전주 여행을 이끌어갈 전주시민을 양성한다.
시는 입문과정과 글로컬반, 특화과정으로 나눠 운영될 ‘2024 전주여행학교’의 참가 교육생을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23일 시작될 전주여행학교는 입문과정 4과목과 글로컬반 2과목, 특화과정 2과목 등 총 8개의 교과목으로 개설된다.
각 과목은 3회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각 회차 시마다 전문가 강의와 현장답사․체험 프로그램이 결합한 형태로 진행된다. 신청자는 1인당 최대 3과목까지 가능하며 전주의 매력을 보여주는 다양한 수업을 선택해서 신청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입문 과정에는 △전주여행 미래학(월드컵경기장에서 보는 스포츠관광, 농촌진흥청 구석구석 돌아보기) △전주여행 힙지론(MZ들의 웨리단길, 예술적인 객리단길, 변화하는 동문길) △전주여행 미식론(전주음식이 미식이 되려면, 웨리단길과 물짜장, 전주의 HIP한 먹거리) △전주여행 호수론(전주천 다리순례, 새로워지고 있는 덕진공원, 다시 보는 아중호수) 등이 준비돼 있다.
글로컬반은 전북거주 외국인이 전주의 멋을 다시 찾아볼 수 있도록 △전주여행개론 △전주여행 축제론이 운영된다. 전주여행학교를 기 수료했던 수강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특화반에는 △전주여행 호텔론 △전주여행 한량론이 참가자들의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참가 신청은 8월 12일~8월 20일까지 ‘전주여행학교.com’ 및 QR코드 스캔을 통해서 가능하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이와 관련 시는 2020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면서 시민과 함께 여행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주여행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약 300명의 전주여행학교 졸업생을 배출해왔다.
시 관계자는 "전주여행학교는 시민들이 중심이 돼 여행도시를 만들어갈때 지속가능한 관광도시가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전국적인 성공모델이 되어 가고 있다"면서 "2024년 전주여행학교는 1회성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시민들의 여행전문과정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내실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전주여행학교.com’과 ‘전주여행학교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coop@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