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든 채 방치된 경기도청사 내 아리셀 화재 희생자 분향소 조화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가 아리셀 공장 화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수원 광교청사 내에 설치한 합동분향소의 조화들이 시들어 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고준호(경기 파주1)은 8일 시든 조화를 확인하고, 경기도의 분향소 관리가 소홀하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분향소에서 꽃은 단순한 장식물이 아니라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존경의 상징”이라며 “40여일 만에 분향소의 꽃들은 생기를 다하고 갈색으로 시들어 희생자들의 유족을 두 번 울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6월 24일 화재로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사고 사흘 만인 같은 달 27일 도 광교청사와 의정부 북부청사에 추모 분향소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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