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자원의 재활용을 촉진하고 시민들의 자원재활용 실천 생활화를 위해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2대를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무인회수기는 투명 페트병을 자동으로 수거하고 이를 통해 적립된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무인회수기에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고 투명한 플라스틱 음료수병이나 생수병을 넣으면 포인트가 적립되며 투명페트병 1개당 10포인트를 적립해 누적 포인트 2000점 이상일 경우 현금 환전이 가능하다.
투명 페트병을 넣을 때는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해야 하며 유색 페트병이나 음료가 남은 페트병은 투입 불가로 인식된다.
포인트는 '슈퍼빈' 앱 또는 웹사이트에서 현금으로 전환되며 무인회수기의 위치와 사용 가능 여부는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또한 수거된 투명페트병은 가공을 거쳐 새로운 자원인 의류용 섬유로도 재탄생된다.
보령시는 무인회수기를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홈플러스 보령점 앞에 설치했으며 이후 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하며 확대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시범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자원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참여를 유도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활용 정책을 도입해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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