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김포 대명항과 안산 방아머리항, 화성 전곡항·제부항이 국가어항으로 신규 지정됐다.
경기도는 해양수산부가 8일 국가어항 신규 지정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곳에는 연차별로 국가어항개발사업비 2390억여 원이 투입돼 △방파제 등 어항 기능 개선 및 시설 확충 △서해 해상교통 기능 확보 △해양관광·문화기능 강화 등을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현재 도내 국가어항은 2008년 지정된 화성 궁평항 1곳이 유일하다. 지난 16년간 도내에서 국가어항으로 추가 지정된 사례가 없었던 것이다.
김동연 도지사는 이런 문제점을 확인하고, 어촌지역에 대한 대규모 국비 유치를 위해 국가어항을 지정을 민선8기 혁신공약으로 확정했다.
또 김포시, 안산시, 화성시와 함께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국가어항 개발 전략을 마련하도록 주문, 지난달 해수부 공모에 신청해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도는 이 외에도 안산 탄도항 등 지방어항 2곳에 해양레저관광 인프라 등을 자체 구축 중이다.
2014년부터 총 226억 원이 투입된 안산탄도항은 연말 준공 예정이다. 도는 탄도항 일원 8만 1000㎡ 부지를 매립해 요트계류시설, 해양레저 연구개발(R&D)센터 등을 조성하고 있다.
공정식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이번 대상 선정으로 수산업 기능 및 해양레저·관광 기능을 넘어 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어촌소멸 위험의 위기감 속에 지역특성에 맞는 어항개발로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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