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유용미생물 자동공급기' 시범 운영

유용미생물(EM) 자동공급기./시흥시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새로운 방식의 유용미생물(EM, Effective Micro-organisms) 자동공급기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일부터 정왕1동 행정복지센터와 대야도서관(대야평생학습관)에 유용미생물(EM) 자동공급기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맑은 유용미생물 발효액을 공급하고 있다.

8일 시흥시에 따르면 유용미생물(EM)은 유산균, 효모, 고초균 등 유용한 미생물을 조합해 배양한 것으로 생활 악취 제거에 효과적이며 화장실 청소나 주방세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시는 2010년부터 시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유용미생물 보급사업(12기 배양시설, 35기 보급시설)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약 843톤의 유용미생물 발효액을 보급해 활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14년 동안 사업을 지속하면서 보급시설이 노후돼 유용미생물의 안전성 및 시민 이용의 편리성 등을 고려해 유용미생물 자동공급기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유용미생물 자동공급기는 분말 형태의 유용미생물을 즉석에서 배양해 공급하는 자판기 형식으로, 살균램프(UVC)와 음이온수를 사용해 위생적으로 관리되며 우수한 경제성을 보인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들은 2ℓ(리터) 용량의 깨끗한 빈 용기를 지참해 정왕1동 행정복지센터 정문과 대야도서관(대야평생학습관) B동 입구에 있는 유용미생물 자동공급기에서 유용미생물 발효액을 무료로 받아갈 수 있다. 시는 유용미생물 자동공급기의 이용 만족도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설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최윤정 시흥시 환경정책과장은 "해당 사업에 대한 홍보 영상 제작을 통해 시민들이 유용미생물을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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