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위,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본사업 반영 확정


강희업 위원장 "즉시 예타 신청 예정…최대한 절차 간소화"
김병수 시장 "심혈 기울여 신속 추진과 최적 노선 이끌 것"

김포시청 전경./김포시

[더팩트|김포=김동선 기자]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기 김포시는 서울 5호선 연장사업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의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포함됐다고 7일 밝혔다.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구간 노선 경로와 역 추가 및 조정 작업은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대광위-김포시-인천시의 협의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대광위는 6일 본회의를 개최하고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 변경안을 심의‧의결해 6건의 신규 광역철도 사업으로 지정했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이번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을 통해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하게 됐다"며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등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하루빨리 김포, 인천 지역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광위는 "예타 등 행정절차를 우선 조속히 진행하면서 추가 역 신설‧노선 경로 등은 이후 행정절차 과정에서 지자체‧관계기관 간 협의를 통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광위는 또 "인천‧김포 등 지자체도 조속한 행정절차 진행에 동의했다"며 "사업 기간을 당기기 위해 최대한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재정 당국과 협의해 즉시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5호선 연장사업은 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되면 국비 70%까지 지원받게 되며, 예타 이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기본설계, 실시설계, 공사 발주 및 착공 순으로 진행된다.

김포시는 한강2콤팩트시티가 지난 7월 31일 지정고시된 데 이어 서울 5호선 연장이 신규 광역철도로 지정되면서 70만 명 대도시 김포의 큰 틀이 갖춰지게 됐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시는 서울 5호선 연장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함에 따라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서울 5호선이 국가사업에 본 사업으로 반영되면서 본격적인 진행을 시작했다. 김포시민들의 간절한 목소리와 민선8기 김포시의 노력이 함께 맺은 결실"이라며 "김포시는 후속 절차 진행에 있어서도 심혈을 기울여 서울 5호선 연장을 조기 개통시켜 김포시민의 오랜 기다림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개최된 대광위의 공역교통시행계획 변경 안건./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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