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30대 공무원 사망…공무원노조, 경찰에 수사 촉구


공무원노조 위원장 등 2명, 창원중부서에 진정서 제출

창원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7일 30대 공무원의 죽음과 관련해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있다./창원시공무원노동조합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 창원시 공무원노조가 지난 5일 경남 창원시 소속 30대 공무원이 숨진 것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촉구했다.

창원시공무원노동조합은 위원장 등 2명이 창원중부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젊은 공직자의 죽음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면서 "그의 회생을 간절히 바랐지만 밤늦게 들려온 사망 소식에 애도와 안타까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안타까운 것은 유서조차 남기지 않아 그 이유를 알 수 없다는 것"이라며 "고인에 대한 추모와 더불어 경찰에서 무엇이 이 젊은 생명을 죽음으로 내몰았는지 그 원인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무원노조는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발언은 삼가해 달라"면서 "수사 결과 이 젊은 생명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밝혀진다면 우리 노조에서 앞장서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1시쯤 창원시청 인근 한 5층 상가건물에서 30대 공무원 A 씨가 추락해 숨졌다. 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같은 날 밤 9시 40분쯤 끝내 생을 마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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