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친문계(친문재인)’ 핵심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촉구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내편 사면’, ‘선택적 사면’은 충분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8·15 특별사면은 달라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공정과 상식, 국민 통합의 원칙에 부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얄팍한 정치셈법으로 미룰 때가 아니다"며 "또다시 선택적 사면이 된다면 통합의 길은 더 멀어질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정치가 양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포용의 정치, 통합의 정치가 절실하다"며 "김 전 지사 복권이 그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아 복역하다 지난 2022년 12월 특별사면 됐으나 복권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돼 2026년 지방선거, 2027년 대선 출마가 불가능하다.
법무부는 8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에서 8·15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요청 대상자를 가리는 사전 심사위원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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