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2024경기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GCB)’에서 미국작가 매트 베델(Matt Wedel)의 ‘결실(結實)의 풍경(Fruit Landscape)’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도자재단은 7일 이를 포함한 수상작 57점을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GCB는 전 세계 도예가들이 참여하는 공개경쟁의 장으로, 올해는 73개국 1097명이 1505개 작품을 출품했다.
재단은 여선구(미국) 조지아 미술대학 도예과 교수와 류핀창(중국) 경덕진도자비엔날레 총감독, 닐 브라운스워드(영국) 스텐포드셔 대학교수 등 총 10명의 심사위원을 꾸려 1차 온라인 심사와 2차 실물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미국작가 매트 베델의 ‘결실의 풍경’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대상을 차지했다.
심사위원들은 "도자예술의 트렌드를 이끌만한 작품들과 도예작업에 대한 강한 몰입이 도드라지는 작품들에 주목했다"며 "흙과 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경이로운 표현과 높은 수준의 기술적 독창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우수상에는 △김아영(한국) ‘조룡 복원도(Restoration of Joryong)’ △박종진(한국) ‘예술적 지층_역설적인 것들(Artistic Stratum_Paradoxical Things)’ △김현영(한국) ‘의지라는 게 존재한다면(If theresuch a thing as will)’이 꼽혔다.
또 △임지현(한국) ‘Flickering Object’ △모현서(한국) ‘블라인드(Blind)’ △자오징 왕(중국) ‘가시적인2(Visible2)’ △브루스 테일러(캐나다) ‘비밥(Bebop)’ △키미에 이노(브라질) ‘코케다마(Kokedamas)’도 우수상을 받았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전통상에는 한국작가 이종민의 ‘생사고락生死苦樂(LifeDeath PainPleasure)’이 이름을 올렸다.
특별상의 영예는 △최나운(한국) ‘충돌(Bump)’ △박소은(한국) ‘安 가시방석(Comfy thorn seat)’ △디타 코시오(칠레) ‘오브제(Object)’ △캐서린 바체스키(미국) ‘전이공간(Liminal Space)’이 안았다.
시상식은 다음 달 5일 여주도자세상에서 진행되는 ‘2024경기도자비엔날레’ 개막식 현장에서 열린다.
수상작은 비엔날레 기간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 선보인다. 비엔날레는 다음 달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45일간 이천과 여주, 광주를 중심으로 도내 곳곳에서 개최된다.
입장권은 다음 달 5일까지 네이버 예약, 티켓링크 등 온라인에서 미리 신청하면 4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 또는 경기도자비엔날레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전에 참여해 주신 전 세계 모든 도예가 분과 심사위원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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