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의회(의장 김기준)가 6일 최근 발표된 지천 다목적댐 건설 계획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7명 의원 모두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댐 건설이 기후 위기 대응과 미래 용수 확보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는 청양군민에게 돌이킬 수 없는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재앙을 초래할 무책임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주민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일방적 계획 발표에 대한 반대 △심각한 환경 파괴 우려 △55가구가 수몰되는 등 주민들의 삶의 터전 상실과 경제적 피해 △홍수 조절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물 자치권 박탈과 지역 간 갈등 등을 주장하면서 반대했다.
이어 청양군의회는 과거 댐 건설 사례에서 배운 교훈을 되새기면서 군민의 생존권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반대할 것을 천명했다.
병원에 입원 중인 윤일묵 의원도 이날 병상에서 반대 입장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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