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수해 폐기물 3200여 톤 수거


지난달 12일부터 수거 체계 갖추고 총력 대응

충남 금산군은 지난달 8~10일 내린 집중호우로 606억여 원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중장비 등을 통해 수해 폐기물 3200여 톤을 수거했다고 6일 밝혔다. /금산군

[더팩트ㅣ금산=이정석 기자] 충남 금산군은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폐기물 약 3200여 톤을 수거했다고 6일 밝혔다.

군에는 지난달 8~10일 누적 강우량 301㎜, 시간 최대 강우량 84.1㎜의 비가 내려 총 1만 2955건 606억여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같은 달 12일부터 마을 단위로 수해 폐기물을 보관한 뒤 추부면에 위치한 임시적환장에 운반하는 체계를 갖추고 수해 폐기물 수거에 나서고 있다. 청소차, 집게차, 포크레인, 덤프트럭 등 누계 총 850대의 장비를 동원해 수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속적으로 수해 폐기물이 배출되고 있어 이달 중순까지 수거를 이어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200년 만에 큰 집중호우로 관내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 수해 폐기물을 조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산군은 지난 2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복구비의 70% 이상을 국비 지원받게 됐으며 이를 통해 항구복구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 피해 주민 재난지원금 지원, 국세‧지방세 납부 유예 및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 혜택도 주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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