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태안군이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기존보다 144.36㎡를 더 넓혀 494.31㎡(150평)으로 최근 증축을 마무리하고 가공 장비도 새로 들여왔다고 6일 밝혔다.
태안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지역 농산물 가공 활성화 및 농업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으로 지난 2018년 조성돼 운영 중이다.
태안군에 따르면 이번 증축은 농산물가공지원센터의 역할을 보다 강화하고 식품가공 분야에 대한 지역 농업인들의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으며 총사업비 7억여 원이 투입됐다.
증축 공간에는 기존 설비를 재배치해 작업자의 동선 효율화를 도모했으며 △버블세척기 △과일분쇄기 △공압착즙기 △순간고온살균기 △펠퍼피니셔 등 과채주스 생산을 위한 가공 장비를 신규 도입함에 따라 기존 수동으로 이뤄지던 과채주스 생산이 반자동화로 전환, 획기적 생산성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과채주스와 잼류 등에 대한 가공 장비 시운전 및 시험 생산을 진행해 가공 장비 운영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추후 농업인 대상 기술교육을 대폭 확대해 보다 체계적인 가공 실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공간을 가공식품 특성에 맞춰 건식과 습식으로 구분해 체계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이론을 겸비한 실무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농산물에 대한 가공기술의 질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농산물 가공 활성화와 소비 촉진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번 증축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지역 농가를 살리고 효과적 가공기술의 보급·확산을 이뤄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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