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는 10일 오전 10시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집에서 ‘노란나비-다음 세대의 약속’을 주제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기림의 날은 매년 8월 14일로, 고(故) 김학순 님이 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이다. 그의 용기를 기억하고 피해 역사를 알리기 위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행사는 기림문화제, 기념식, 나눔의집 피해자 흉상 헌화식, 참여 부스 및 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는 기림문화제를 시작으로, 11시부터 30분간 기념식이 이어진다.
현장 참여 부스에서는 소녀상 만들기, 노란나비 접기 등 체험활동이 마련된다.
9~31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깃발 작품 전시도 진행된다.
도는 지난달 8일부터 3주간 이뤄진 '기억의 꽃배달' 캠페인 시·도 대표단을 초청하고, 캠페인 결과를 공유한다. 이 캠페인은 전국 139개 소녀상에 139명(팀)이 꽃을 전달하고 누리소통망(SNS)에 인증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는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경기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념식 등을 실시간 생중계하며, 캠페인 스케치 영상을 행사 당일 송출한다.
또 나눔의집 흉상 헌화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소개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경기도 여성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미성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역사를 잊지 말자는 의지를 되새기고, 직접 기억하는 행동을 보여주고자 마련됐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역사의 진실을 알리고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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